감독 클로드 베리
원작 마르셀 파뇰의 소설 L'eau des collines (언덕의 샘)
출연
장 드 플로레트 (제라르 드파르디유)
세자르 수베랑 (이브 몽탕)
위골랭 (다니엘 오떼유)
에메 (엘리자베스 드파르주)
마농의 샘 1부 줄거리
1920년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한 작은 마을. 이곳은 척박한 땅과 뜨거운 태양 아래 살아가는 농부들이 주로 거주하는 시골 마을이다. 마을에는 오랫동안 수베랑 가문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 가문의 가장인 세자르 수베랑은 늙었지만 여전히 농사를 지으며 막대한 부를 쌓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조카인 위골랭을 데리고 샘물이 있는 땅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위골랭은 원래 군대에 다녀온 후 꽃 농사를 지어 부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세자르는 위골랭에게 꽃보다 더 확실한 샘물이 있는 농장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득한다. 두 사람은 마을 외곽에 있는 땅을 사들여야 하지만, 그곳의 주인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새로운 상속자가 나타난다. 새로운 땅의 주인은 장 드 플로레트라는 도시 출신의 세금징수원이었다. 그는 과거 이곳에서 농사를 지었던 친척으로부터 땅을 물려받았고, 아내 에메와 어린 딸 마농과 함께 시골로 내려와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도시에서 배운 과학적 농법을 활용해 성공적인 농부가 되고자 했고, 이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세자르와 위골랭은 장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민다. 그들은 땅속의 샘물을 몰래 막아버리고, 장이 물을 쉽게 구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장은 주변 마을에서 비싼 돈을 주고 물을 사 오면서 농사를 계속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땅이 너무 건조했고, 충분한 물이 없으면 농사가 어렵다는 사실을 점점 깨닫게 된다.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으면서 장의 꿈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아내와 딸을 위해 끝까지 버티려 했지만, 무거운 물통을 나르다가 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로 보였지만, 사실은 세자르와 위골랭의 악행이 만든 비극이었다. 그 후, 세자르와 위골랭은 결국 그 땅을 헐값에 손에 넣는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한 가지 사실을 모른다. 바로 장 드 플로레트에게는 딸 마농이 있으며, 그녀가 훗날 복수를 꿈꾸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주요 등장인물
장 드 플로레트 (제라르 드파르디유): 도시에서 온 세금징수원이자 이상적인 농부.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며 자연과 함께 살겠다는 꿈을 품고 있음.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배척과 세자르의 계략으로 인해 결국 실패하고 죽음을 맞이함.
세자르 수베랑 (이브 몽탕):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노인. 오랫동안 마을을 장악해 온 가문 출신이며, 샘물을 차지하려고 교묘한 음모를 꾸밈. 자신의 조카를 이용해 장 드 플로레트를 몰락시키는 장본인.
위골랭 (다니엘 오떼유): 세자르의 조카로, 나약하면서도 욕심이 많은 성격. 처음에는 꽃 농사를 짓겠다고 했지만, 세자르의 설득에 넘어가 샘물을 차지하려는 음모에 동참함. 나중에 후속작에서 마농의 복수에 의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함.
에메 (엘리자베스 드프라주): 장 드 플로레트의 아내로, 남편과 함께 시골 생활을 꿈꾸지만 점점 절망에 빠짐. 남편이 죽은 후 딸 마농과 함께 떠나게 됨.
마농: 장 드 플로레트의 어린 딸. 이때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지만, 후속작에서 복수를 꿈꾸며 다시 등장함.
영화가 시사하는 점
세자르와 위골랭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한 가족을 몰락시킨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후속작에서 결국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장 드 플로레트는 도시에서 배운 과학적 농법을 활용해 성공하려 했지만, 시골 사람들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전통과 현대의 충돌, 그리고 외부인을 배척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물(샘물)은 생명과 희망을 상징한다. 하지만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샘물이 숨겨지면서 한 가정이 파멸한다. 자연을 거스르는 인간의 행동이 결국 재앙을 불러온다는 교훈을 준다. 장 드 플로레트가 당한 비극은 후속작에서 마농을 통한 복수극으로 이어진다. 결국, 악행을 저지른 자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